한국 여자탁구의 이은실(삼성카드)-석은미(현대백화점)조가 세계 최강의 복식조로 떠올랐다.
이-석조는 15일 새벽 브라질의 상파울루에서 열린 2002 브라질오픈 여자복식 결승에서 한광선(마사회)과 짝을 이룬 올가 네메스(독일)조를 4대1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석조는 지난달 중국오픈 결승에서 북한의 김현희-김향미조를 4대2로 꺾고 우승한데 이어 이번 대회 정상 등극으로 국제 오픈대회 2관왕을 달성, 세계 여자복식의 새 강자가 됐다.
그동안 한국 여자탁구를 양분해왔던 유지혜(삼성카드)와 김무교(대한항공)의 그늘에 가려 기를 펴지 못했던 이은실과 석은미는 상승세를 타며 오는 9월 부산 아시안게임에서의 메달 전망도 밝게 했다.
둘 다 오른손 펜홀더 전진속공형인 이-석조는 이날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내고 2세트도 듀스 접전끝에 12대10으로 이겨 승기를 잡았지만 3세트를 넘겨줘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이은실의 강한 포어핸드 드라이브와 석은미의 백핸드 푸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4, 5세트를 내리 따냈다.
남자단식 결승에 올랐던 유승민(세계랭킹 19위)은 베르너 쉴라거(오스트리아.세계 8위)를 맞아 첫 세트를 따내며 선전했지만 1대4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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