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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 '잊었나'-월드컵때 그 많던 태극기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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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은 월드컵 이후 처음 맞은 국경일인 제헌절. 월드컵 기간중 경기장, 길거리를 뒤덮은 태극기의 물결은 더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제54주년 제헌절의 의미를 기리기 위해 태극기를 게양한 곳이 많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대구시 서구 ㅅ주공아파트의 경우 17일 오전 태극기를 게양한 곳이 10%에도 못미쳤으며 달서구 도원동 ㅇ아파트, 월성동 ㄷ, ㅂ, ㅈ 아파트도 태극기를 내 건 가구가 전체의 30% 정도에 머물렀다.

또 대구시 남구 대명3동 계명대 인근 주택가에서도 태극기의 모습을 찾기 힘들었으며 대구시 중구 ㄷ맨션은 전체 150여 가구중 20여 가구만 태극기를 내걸었다.

도심 상가도 사정은 마찬가지. 대구시 중구 대안동의 경우 17일 아침 일찍 문을 연 상가 가운데 태극기를 게양한 곳이 거의 없어 제헌절 의미를 반감시켰다.

반면 대구시 동구 효목동 ㅈ아파트와 대구시 서구 평리4동 서구청 맞은편 주택가 등 일부지역은 오전 9시쯤 국기를 게양한 곳이 절반을 넘었다.

시민 김모(31.대구시 북구 복현동)씨는 "월드컵에서 나타난 나라사랑이 국경일 태극기 게양 등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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