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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권-이인제 회동 '반노전선'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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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중권 전 대표와 이인제 의원이 19일 오후에 만났다. 지난 3월말 김 전 대표가 대선후보 국민경선을 중도 포기할 당시 이 의원의 지원 요청으로 만난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날 모임에서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무소속 정몽준 의원에게도 뒤지는 최근 노무현 후보의 지지도 하락이 주요 화제였다.

특히 이 의원이 '반노' 연대를 모색하고 있고 김 전 대표 또한 재보선 공천 과정에서 노 후보에 대한 반감을 표출한 터여서 이들의 회동이 관심을 끌고 있다.

노 후보로는 정권 재창출의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김 전 대표 진영으로서는, 신당 창당 등 제3의 선택을 모색하고 있는 이 의원과 의견일치를 볼 수 있는 부분도 많을 것 같은 분위기다.

김 전 대표는 이에 앞선 18일 대구를 방문, "이번 재보선에서 지원유세에 나설 생각이 전혀 없으며 이 의원과 만나 8.8 재보선 이후 무엇을 할지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주 쯤 서울 금천구 재선거 출마를 둘러싸고 노 후보 측과 빚은 갈등을 포함한 자신의 향후 구상을 기자회견에서 밝힐 예정이다.

김 전 대표와 이 의원을 비롯 민주당 내 비주류 진영은 노 후보의 경쟁력에 회의를 품고 있는 세력을 규합, 재경선을 통해 불신임하거나 신당을 만드는 방안 그리고 제 3의 인물을 영입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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