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은 20일부터 쇼핑비닐봉투로 사용할 수 있는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제작, 동아백화점 수성점, 시지 월마트 등 대형유통업체 및 슈퍼마켓에 비치해 판매한다.
대구.경북지역 처음으로 제작된 재사용 종량제봉투는 쇼핑봉투로 사용될 수 있도록 기존 봉투보다 재질을 두껍게 하고 손잡이를 부착시켰다. 종류는 10ℓ, 20ℓ 두가지이고 가격은 기존 쓰레기 봉투와 같다.
정부는 지난 99년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쇼핑봉투 유상판매제를 실시해 왔으나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줄지 않았다.
수성구청은 시민들이 백화점 등 대구시내 모든 대형유통업체에서 재사용 종량제봉투를 구입, 사용할 수 있도록 대구시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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