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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수매벼 200t 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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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안정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이 수매한 벼의 관리를 잘못해 무려 200여t이 변질, 2억4천300여만원의 막대한 손실을 입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안정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은 지난 2000년도에 정부 수매분 1천200t(40kg 5천가마)을 수매한 것을 비롯, 농협 자체서수매한 쓰러진 벼를 포함해 모두 4천t(〃 10만가마)을 수매했다.

그러나 보관창고 부족으로 정부 수매분만 창고에 보관하고 나머지 농협자체 수매분은 건조시킨 뒤 포리백(1t짜리 PP포대)에넣어 야적 상태로 보관해오다 200여t이 변질된 것.

이때문에 안정농협은 지난해 5월 변질된 벼를 가공용으로 헐값에 팔았으나 2억4천300여만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는 지난 1월 감사를 실시해 관리책임자 2명에게 6천500만원을, 조합장은 사임조건으로 950만원을 각각 변상토록 했다. 조합장은 지난달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안정농협은 보관 창고와 건조시설 확충없이는 이같은 악순환이 계속될 우려가 높다고 보고 작년에 200평짜리 보관창고를 짓기 위해 자체 사업비 6천만원을 확보하고 영주시에 6천만원 지원을 요구, 1억2천만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부지를못구해 현재까지 창고를 짓지 못하고 있다. 농협은 재발방지를 위해 60∼80t규모의 건조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영주·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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