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교육청이 3개 폐교시설을 이용해 학생들로 하여금 문화예술을 체험하도록 하는 아트타운(Art-Town)을 개설해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다.교육청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청송한지.토기 제작 등 문화예술 활동 체험에 대해 학생들의 반응이 좋음에 따라 10월까지 계속할 방침이다.
▲청송한지 제작
6대째 가업을 이어가며 한지를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작하는 기능보유자 이자성(52.파천면 송강리.경북 무형문화재 23호)씨 부부는 매주 화요일 폐교된 송강초등학교에서 한지 제작 기법을 실습을 통해 가르치고 있다.관내 초.중학생 1천485명은 45회에 걸쳐 한지공장 현지에서 체험학습하면서 한지로 창작활동을 통해 서예.미술.종이접기.생활용품 제작 등도 배우고 있다. 현동중내 폐교된 공민학교에서는 한지를 이용한 공예품 제작과 전시도 하고 있다.
▲토기제작
경북 무형문화재 제25호 이무남(65.진보면) 옹기장은 옹기 특성과 옹기 원료인 오색점토 채취에서부터 옹기제작 과정에 대해 청송 옹기공장 현지에서 초.중생 550여명에게 강의하며 직접 만들어 보게 하고 있다.매주 목요일 학생들은 전통옹기 제작법 과정에서 흙 고르고 두드리기와 물레 사용법, 옹기 만들기, 옹기 말리기, 잿물 바르고 말리기, 가마에 넣기, 작품감상 등의 순으로 체험 학습을 한다.
▲검도수련
폐교된 부동면 주왕산초교에서 초.중생 1천500여명은 발운용법, 칼 쥐는법, 몸운용법 등 검도를 수련하고 있다. 세계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장애인 선수의 모습을 시청각 교재로 보며 청소년의 진취적 기상을 체험한다.김미재 청송교육장은 "학교에서 직접 체험할 수 없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 중이며 지역 문화센터의 운영과 상설 전시장 관리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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