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의장 강황)가 출범 초기부터 파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운영위원회 간사 선출 문제로 강 의장과 불협화음을 내온 박성태 운영위원장이 급기야 위원장직 사퇴까지 거론하고 나서 갈등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박 위원장은 22일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운영위원회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아 위원장으로서 송구하며 혼자서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 의원들에게 뜻을 묻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이에 대해 강 의장은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경우에 따라서는 의장단 구성 한 달만에 운영위원장의 재선출 사태까지 발생할 우려도 있다.
발단은 의장단 선출 직후 강 의장이 운영위 간사로 강성호 의원을 지지하고 나섰으나 박 위원장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오면서 부터다.
의회 내부에서는 강 의원이 박 위원장의 '견제 역할'을 맡을 것이란 우려 때문에 박 위원장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운영위 구성 이후 열린 회의에서 박 위원장과 강 의원은 두 세 차례 심각한 감정 대립을 나타냈으며 재선인 두 의원은 3대 의회 때부터 각종 현안을 두고 입장차를 보여왔다.이같은 사태를 둘러싸고 의원간 편가르기 현상마저 빚어질 조짐이다.
몇몇 의원들은 "위원장이 운영위를 원활하게 이끌 수 있도록 간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니냐"며 강 의장에게 원인을 돌렸다.
그러나 또다른 의원들은 "운영위원장이 모든 문제를 독단적으로 처리하려고 하다 보니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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