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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학엔 자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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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김숙희(36.구미시 송정동)씨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4학년인 딸이 어떻게 하면 방학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방학이면 학부모들이 으레 겪는 걱정거리다.

경북도 자연환경연수원 산하단체인 자연사랑연합회는 이같은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초등학생들의 자연실력을 키우기 위해 환경부의 후원을 받아 도립공원 금오산 자연학습원에 '자연생태학교(교장 조성만)'를 열었다.

지난달 1일 문을 연 자연생태학교는 벌써 제1기 수료생 102명이 배출됐다. 자연생태학교는 하루, 1박2일, 2박3일 일정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가족과 청소년과정 등으로 구분돼 운영되고 있다.

2박3일 일정의 프로그램은 첫째날에는 경사가 있을때 세우는 솟대 만들기, 밥 짓기, 곤충과 별자리 관찰 등이고 둘째날은 숲속을 맨발로 걷기,줄달리기, 야생화 말려 책받침 만들기 등 가지각색의 체험에 푹 빠진다.

또 곤충교실에서는 잠자리, 나비 등 금오산에 서식하는 300여종의 곤충을 채집하며 식물교실에서는 원추리.두메부추.뻐국나리 등 500여종의 식물을 관찰하고 이에 얽힌 재미있는 얘기도 들려준다.

자연생태학교 조성만(59)교장은 "자연환경에 대한 교육은 어릴때부터 체질화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와함께 극기훈련 등을 병행해 학생들에게 호연지기를 길러 주는데 교육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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