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의 출제경향과 난이도에 대해서는 여러 각도의 분석과 설명이 있지만, 수험생의 입장에서 보면 지난 몇 년간의 문제를 직접 풀어봐야 수능시험의 구체적인 실체를 파악할 수 있다.
올해는 2002학년도와 2001학년도 난이도의 중간 수준인 2000학년도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체감해보기 위해서는 지난 3년간의 기출문제를 풀어봐야 한다. 3년치 풀이가 어렵다면 2000학년도 문제라도 풀어봐야 한다.
상위권 수험생들에게 올해 수능시험은 지난해보다 쉽게 느껴지겠지만 상위권대학 인기학과는 여전히 소수점 한두자리에 의해 당락이 엇갈릴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모의수능 성적만 믿고 방심해서도 안 되며, 어려운 문제만 골라 풀어서도 안 된다. 문제풀이를 통해 응용력과 추리력을 기르되 기본이 되는 것을 거듭 확인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해마다 최종 마무리학습에서 기본을 소홀히 해 실패하는 수험생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중하위권 수험생은 남은 100여일 기간 중에 큰 폭으로 성적이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 중하위권의 경우 마음만 급해 여러 개의 문제집을 건성건성 보아넘기는 경향이 강한데 이는 좋지 못하다.
한 권이라도 철저하게 이해하며 끝까지 혼자서 풀어보는 훈련을 해야 실제 수능에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또한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원리와 개념을 가능한 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문제집은 쉬운 것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까지 치른 모의고사 등에서 틀렸던 문제를 다시 살펴보고 취약점을 파악해 대비책을 세우면 도움이 될 것이다.
윤일현(일신학원 진학지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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