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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교섭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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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시외버스 임단협이 파업 3시간만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경북 시외버스 노사는 30일 오전 7시 노조사무실에서 근로일수 현행 23일에서 22일로 1일 감축, 임금 2% 인상, 근속수당 5천원 신설에 합의했다.

또 근로일수 감축은 오는 8월부터 적용하고 임근과 근속수당은 지난 6월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협상이 진행중인 경북 시내버스와 농어촌 버스의 임단협 협상도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임단협 협상이 노조의 파업 돌입시한인 30일 새벽 4시까지 타결되지 못해 13개회사, 1천61대의차량이 정상 운행을 하지 못함에 따라 동부, 북부, 서부, 남부정류장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경북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동부정류장의 경우 파업 사실을 모르고 새벽부터 나온 경주, 영천, 포항 등으로 출근하는 많은 시민들이 버스가 운행하지 않아 발길을 돌렸다. 대체 교통편을 이용하려는 이들 시민들로 인해 동대구역 등에는 문의전화가 잇따랐다.

또 북부정류장을 통해 안동, 상주, 왜관, 구미 방면 등으로 가는 시민들과 서부정류장의 고령 방면, 남부정류장의 청도 방면 시외버스 이용객들도 불편을 겪으면서 시민들을 볼모로 한 파업에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경주로 출근하는 허철수(33.회사원.대구시 서구 내당동)씨는 "오전 7시10분 경주행 시외버스를 타기 위해 동부정류장에 나왔으나 누구하나 파업으로 인해 버스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어 무작정 버스가운행되기를 기다렸다"며 분통을 떠뜨렸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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