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권(牛券) 발행을 허용하는 '전통 소싸움 경기에 관한 법률'이 30일 법사위를 통과, 청도 소싸움이 스페인 투우와 같은 세계적인 소싸움 축제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국회 법사위는 30일 한나라당 박재욱 의원의 대표 발의로 제출된 소싸움 법률안을 통과시키고 31일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했다.
이날 법사위의 법률심사 소위는 사행성 조장과 동물학대를 이유로 일부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했으나 낙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싸움의 전통을 유지·발전키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동의를 얻었다.
박 의원은 "한우 보존 및 축산 농가를 지원하고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청도 소싸움은 북한의 수풍 소싸움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소싸움을 대표해 왔으며 지난 98년 이래 문화관광부의 전국 10대 축제로 지정됐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정동영, 통일교 사태 터지자 국정원장 만났다
"참 말이 기시네" "저보다 아는게 없네"…李질책에 진땀뺀 인국공 사장
"'윤어게인' 냄새, 폭정"…주호영 발언에 몰아치는 후폭풍
대구 동성로 타임스 스퀘어에 도전장…옛 대백 인근 화려한 미디어 거리로!
장동혁 "李겁박에 입 닫은 통일교, '與유착' 입증…특검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