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경마장 개장 저지 시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8일 오후 열릴 예정인 달성군 가창면 냉천리 TV경마장 개장식과 관련 현지 주민들이 트랙터, 경운기 등 농기계를 앞세우고 개장저지 투쟁에 돌입, 이를 제지하려는 경찰·마사회측과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주민대책위는 20여개 마을별로 이장 책임하에 주민 총동원을 내리고 TV경마장 개장과 영업 자체를 저지하는 데 총력을 쏟고있다.

경찰은 주민 500여명이 반대시위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8개 중대 1천여명의 경찰력을 투입, 경운기·트랙터의 국도진입을 원천봉쇄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이번 마찰과 관련 지역 각계 인사들이 한 목소리로 마사회측의 성의있는 자세를 촉구하고 나섰다.

7일 오전 가창면 주민대책위원들과 만난 박경호 달성군수는 "TV경마장으로 인해 주민들의 고통과 불편이 예상되는데도 마사회측이 주민 요구사항을 전면 거부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구참여연대도 "마사회는 돈벌이 수단으로 지역주민을 이용하지 말라"며 "주민 동의 없는 TV경마장 개장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주민대책위원들은 "마사회측이 진지한 대화는 커녕 공권력을 요청해서라도 개장할 것이라고 극언을 하는 등 주민들을 무시하는 언동을 일삼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은 9일부터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시작하며, 내란전담재판부 및 사법 관련 법안을 '사법파괴 5대 악법'으...
iM뱅크의 차기 은행장 선임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19일부터 22일 사이에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강정훈 경영기획그...
대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칼로 찌른 20대 남성이 체포되었으며,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대전에서는 30대가 대리운전 기사를 차량...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