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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로 기공식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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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함경남도 금호지구에서 열린 경수로 본체 콘크리트 첫 타설행사에는 장선섭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집행이사회 의장을 비롯 9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들이 행사장 본부석에서 내려와 30m가량 떨어진 타설행사장에 마련된 붉은 색 버튼을 누르자 동시에 6개의 축포가 터지면서 2대의 레미콘이 불꽃을 뿜으면서 입장했다.

장 단장 등은 삽을 이용해 레미콘 차량이 쏟아부은 콘크리트를 지름 1.2m의 타설용기에 옮겨 넣었다.

이어 30m높이의 대형 크레인이 이를 운반해 정오 정각에 경수로 노심이 자리할 곳에 첫 타설을 시작하자 붉은색 화염과 함께 오색 폭죽이 굉음을 내며 하늘로 치솟았다.

○…앞서 시작된 타설식 공식행사는 오전 11시10분께 찰스 카트먼 KEDO 사무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버스를 이용해 행사장에 도착하면서 시작됐다. 김희문 북한 경수로대상사업국장은 카트먼 사무총장을 뒤따라 밝은 표정으로 행사장과 경수로 부지를 둘러봤다.

강동석 한국전력 사장과 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이 본부석에 자리했고 각국 대 표들과 관계자들은 단상 아래에 마련된 의자에 앉았다.

북한측에서는 김희문 국장 외에 경수로 사업협의차 남측을 방문한 적이 있는 이광직 부국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수로 사업에 대해 한결같이 "타설행사가 착공된 것은 다행이지만 늦은 감이 있다"며 전력손실 보상문제 등을 거론했다.○…6일 오후 8시 속초항을 출발한 한국해양대학 실습선인 한나라호는 135명의 KEDO 관계자와 내외신 기자들을 싣고 밤새 동해항로를 달려 7일 오전 7시 20분 북측금호항 외곽 해상에 도착했다.

북측은 '0-수-3963'이라고 적힌 흥남항 소속 선박을 이용해 한나라호에 접근했고 검역의사라고 완장을 찬 북한 의사 2명과 도선사가 승선했다. 북측 의사는 KEDO측 인사들에게 "어디 아프신데 없습니까"라고 물은 뒤 "대체로 보니까 건강이 좋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전 10시 50분께 북측 최고위 인사인 김희문 경수로대상사업국장이 금호지구 행사장에 설치된 근로자 작품전시장에 도착했다.

김 국장은 전시장 입구에 마중나온 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에게 "반갑습니다"라고 말한 뒤 찰스 카트먼 KEDO 사무총장, 스즈키 가쓰나리 일본대사, 장 피에르 랭 유럽연합(EU) 대사 등과 반갑게 인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주재 각국대사는 물론 평양주재 영국, 폴란드, 독일 대사 등이 모습을 나타냈다.

○…당초 일체의 인터뷰를 사양하겠다던 프리처드 집행이사는 타설식 행사직후 CNN 등 미국언론에 10여분동안 행사의 의미, 북한 핵사찰 문제 등을 설명했다.

프리처드 집행이사는 '부시 대통령이 경수로 공사를 원하지 않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부시 정부는 공식적으로 이 사업에 견고한 지원을 해왔다"며 부인했다.그는 "오히려 북측이 이 사업을 비중있게 보고 있는 미국의 의지를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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