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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동 홈페이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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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그림자'로 통하는 장세동 전 안기부장이 지난 2일 인터넷에 홈페이지(http://www.jangsedong.net)를 개설하고 활동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지난 99년 송파갑 재선거 출마를 준비하다가 전 전 대통령의 만류로 꿈을 접었던 장 전 부장이 홈페이지를 개설한 것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그가 본격적으로 정치에 나선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장 전 부장이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나선 것은 전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5공세력들이 이번 대선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 전 전 대통령과 장 전 부장, 정호용 전 국방장관 등 5공세력들은 지난 달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허화평 전 의원의 '지도력의 위기' 출판기념회에 참석, 단합을 과시한 바 있다.

장 전 부장 역시 '하고싶은 말'을 통해 "6월 월드컵을 통해 채워진 활력을 12월 광장(대선)에서 우리 자신의 힘으로 조국의 국력을 키워보면 어떨까"라며 "'2002년 12월 광장'은 우리의 희망찬 미래의 터전이자 새로움을 창조하는 또 다른 환희의 광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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