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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제수·선물세트 값 3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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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물가가 농·축·수산물, 청과 등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지난 해보다 평균 20~30% 올라 가계에 주름살을 더 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이 예년에 비해 보름 정도 앞당겨진데다 집중호우와 적조현상 등으로 대부분의 품목에서 출하량이 크게 줄어 추석물가가 치솟고 있다.

최근 동아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확정한 제수용품 및 선물세트 가격에 따르면 한우갈비의 경우 지난 해 추석때는 kg당 3만4천원선에 판매했으나 올 해는 26% 오른 4만3천원, 한우등심은 지난 해 2만7천원에서 30% 인상된 3만5천원에 판매한다.

수산물은 적조현상과 원양선 조업부진에 따라 조기, 문어, 가오리 등 제수용품이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품목별로 10~30% 올랐다.

일반 조기 1상자(55마리 내외)의 경우 지난 해 27만원에서 올 해는 35만원으로 30% 정도 올랐고 참조기 1상자는 15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호가하지만 물량확보가 힘든 실정이다. 문어도 kg당 1만1천원에서 1만4천원으로 20% 정도 올랐다.

배를 비롯한 청과는 지난해 보다 생산량이 크게 감소, 제수품목의 경우 지난 해보다 평균 20% 이상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신고배는 3만5천~4만원(5kg)에서 20% 오른 4만~5만원선을 유지하고 있고 사과는 생산량 증가로 5% 내외의 소폭 인상이 예상된다.

농산물은 전반적으로 잡곡류, 채소, 나물류가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추석이 앞당겨지면서 햇상품인 잣, 호두 등은 30% 정도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동아 건과 3호(호도+잣)의 경우 지난 해 7만2천원에서 10만2천원으로 29% 올랐다.

홍재찬 동아백화점 축산바이어는 『일찌감치 물량확보에 들어가 가격인상을 최소화 할 수 있었지만 올 추석물가가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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