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구시 농산물도매시장 불법 경매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0일 대구시 농산물도매시장내 청과법인인 대양청과와 효성청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압수한 경매장부, 서류 등을 근거로 이들 법인의 중도매인들이 산지에서 수집한 무, 배추 등 농산물을 정상경매를 거치지 않고 불법으로 유통시켜 폭리를 취했는지 여부와 이 과정에서 법인과 중도매인, 경매사간 결탁 여부 등에 대해 중점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경매는 농산물 유통구조를 왜곡시켜 소비자와 산지농민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악습"이라며 "정상경매가 정착될 수 있도록 불법경매를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000년 10월에도 청과법인 비리를 수사해 법인대표, 중도매인, 경매사 등 11명을 구속했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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