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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국가톨릭사 체계적 정리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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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톨릭신학회(회장 서경돈 대구가톨릭대교수·신부)의 '해방이후 한국사회와 가톨릭교회-인권과 인성문제를 중심으로'가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의 '기초학문육성지원계획'에 따른 연구지원대상에 선정됐다. 지원금은 5억1천140만원.

가톨릭대 인간학 연구소와 (사)우리신학연구소의 '한국 근현대 100년 속의 가톨릭 교회'도 연구지원대상에 선정, 10억6천793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두 과제가 학술진흥재단의 연구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교계에서는 대규모 국비지원으로 근 현대 한국가톨릭사에 대한 체계적 정리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해방이후 한국사회와 가톨릭교회'에 대한 연구는 가톨릭교회의 인권운동을 사회참여라는 범주 안에서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

'역사학 부문'에서는 민주화, 노동, 농민, 학생운동 등 교회의 사회참여와 인권운동을 분석하고 '교육학 부문'에서는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가톨릭교회의 교육을 연구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여성학 부문'은 여성 수도자와 평신도 여성들이 행한 적극적인 대내외 사회활동에 초점을 맞춘다.

한국가톨릭신학학회 회장 서경돈 신부는 "이번 연구과제 선정으로 신학이 교회내에서만 맴돌던 데서 벗어나, 타 학문과 교류하고 일반사회와 관련을 맺는 신학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했다.

'한국 근현대 100년 속의 기톨릭교회'는 가톨릭교회가 한국의 근대화에 미친 사상·문화, 정치·사회적 영향을 학제적 연구를 통해 규명하게 된다.'사상·문화부문'은 토착종교, 민속과 문화전통, 종교성과 신심, 경전해석, 다른 문화간 교섭, 교회사와 세속사와의 관련성을 '정치·사상부문'은근대화, 시민사회의 형성과 발전, 사회변동과정에서의 가톨릭교회의 역할, 가톨릭 사회교리, 가톨릭 사회복지 등을 다룬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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