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원이 의회 연수에 수행했던 공무원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직장협의회가 진상 규명과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경주시의회 연수회때 오모(63) 의원이 술에 취해 의회 사무국의 하모(45)씨 뺨을 때렸다는 것.
직장협의회는 이에 대해 '의회 사무국 직원 폭행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서를 내고 폭행 당사자인 오 의원의 즉각 사퇴와 피해를 입은 동료직원 보호 등을 요구했다.
직협은 지난 23일 시의회를 항의 방문한데 이어 26일 경주시의회가 이 문제를 논의하게 될 전체 간담회의 결과를 지켜본 후 대응 방안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
이진구 경주시의회 의장은 "불미스런 일에 유감의 뜻을 전한다"면서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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