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꿈에도 그리던 얼굴 어떻게 만날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죽은 줄만 알고 제사까지 지내왔는데…".

포항 흥해읍 마산리 김기연(75) 할머니는 52년전 헤어진 남편(이진우.77)을 만난다는 설렘으로 요즘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날이 잦다. 김 할머니의 남편, 이씨가 오는 추석 전에 실시될 예정인 제5차 이산가족 금강산 상봉 북측 후보자에 포함됐기 때문.

더욱이 남편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1차 상봉때 북한에 다녀온 사람을 통해 전해 듣고 적십자사에 여러번 상봉 신청을 했으나 번번이 좌절했던 터라 기쁨은 더욱 크다.

"마을청년들과 함께 일꾼으로 동원돼 북으로 끌려간 남편을 이제야 만난다니 믿어지지가 않아. 헤어질 때 세살과 한살이던 두 아들을 얼마나 고생하며 키웠는데…" 김 할머니는 "꿈에도 그리던 얼굴을 보게 된다니 무슨 말부터 먼저 해야할 지 가슴이 뛰어 안정이 되지 않는다"며 "건강과 형편이 좋지 않아 선물이나 제대로 마련할 수 있을 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당선 후 복당 의사를 밝혔고, 개소식에 친한계 의원들을 초청하지...
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에 대한 낙관론을 강화하며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8천에서 9천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한국이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
50대 가장 A씨는 10년 동안 미국에 있는 아내와 자녀를 위해 수억 원을 송금했으나, 아내의 화려한 SNS 사진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고 ...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최근 중국 소유의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미..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