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혼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원로화가 전선택(80)씨가 '힘과 영혼'이란 형이상학적 주제를 갖고 스물네번째 개인전을 연다."영혼이 존재한다면 과연 어떤 형태로 보일지, 어떤 색감으로 나타낼 수 있을지 한번 고심해봤습니다". 그의 그림에는 기하학적 문양과 원, 동화적 이미지가 잔뜩 그려져 있고, 맑은 색감과 단순한 구도가 눈에 쏙 들어온다.
화가의 눈으로 바라본 영혼의 모습은 간단하면서도 난해한 듯 하다. '기(氣)' '한민족의 저력' 등 추상적 주제를 표현한 작품도 눈길을 끈다.언제봐도 그의 작품은 깔끔하고 화사하다. 추상과 구상을 넘나들며 자신의 독특한 느낌을 자유스레 표현할 수 있는 뛰어난 작가임을 보여준다.
한 미술평론가가 "대구에 이만한 작가가 있다는게 놀랍다"고 할 정도로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다. 대중성이 있는 작가가 아닌 탓에 화가들중에 그의 팬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그 나이에 젊은이들보다 더욱 활발한 활동을 벌일 수 있다는게 놀랍지 않은가. 9월3일부터 9일까지 예송갤러리(053-426-1515).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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