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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인물-한나라 강재섭-이공계 전공전환 56% 고시준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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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재섭 의원은 18일 과학기술부 국감에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한 이공계 위기현상을 집중 추궁했다. 이공계 대학 지원율이위험수위에 이르면서 자연계 수능지원은 96년 35만명에서 지난해 25만명, 올해는 19만명으로 격감했기 때문이다.

강 의원은 한국과학기술인연합측이 펴낸 자료를 인용, "현 이공계 연구원과 대학원생의 56%가 비(非)이공계로의 전환을 고려한 적이있으며 기존 이공계 인력들도 다른 학과에 재입학하거나 고시준비에 나서는 등 이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이공계 기피 이유로 그는 "연예나 오락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증가와 낮은 사회적 지위와 인식, 고용불안" 등을 꼽았다.실제 지난해 11월 국가기술자문회의가 '청소년의 장래 희망직업'을 조사한 결과, 과학기술인을 희망한 청소년은 0.4%에 불과한대신 24.5%와 15.9%의 청소년이 연예인과 컴퓨터 게이머를 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 의원은 "지난 외환위기 당시 연구개발투자 감소로 이공계 인력이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면서 이공계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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