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울펜손 총재는 30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해 내년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 연차총회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조만간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펜손 총재는 이날 제 57차 IMF-IBRD 연차총회차 워싱턴을 방문중인 전윤철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면담한 자리에서 "북한의 개방기조를 감안해 내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릴 58차 연차총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재경부가 말했다.
울펜손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하루전 IMF의 쾰러 총재가 북한의 내년도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특별 초청국(Special Guest)' 자격으로 초청하겠다는 것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것이라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IBRD는 북한이 총회참석을 위해 IMF나 IBRD에 자금지원을 요청하거나 양 기구 관리의 북한 파견 등을 희망하면 이를 적극 수용해 참석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울펜손 총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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