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도 금빛, 메달도 금빛.
경북도청의 한동기(44)가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 최고령 금메달 수상자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동기는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 보디빌딩 70㎏(라이트급) 결승에서 일본의 추격을 물리치고 영광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동기는 자유포즈에 들어가기 앞서 관중들에게 윙크를 보낸 뒤 경쾌한 음악과 함께 다양한 포즈를 연출했다. 이어 계속된 규정포즈에서도 시종일관 여유를 잃지 않고 이두박근, 삼두박근, 활배근 등 자신의 근육을 한껏 뽐냈다.
나이탓에 하체근육이 약점으로 지적돼 일본의 도시히코 히로타의 강력한 견제를 받았으나 상체근육의 뛰어남과 전체적인 조화와 아름다움으로 심판전원 일치로 금메달을 안았다.
한편 한국은 60㎏(플라이급)에서 조왕붕(부산 영도구청)이, 85㎏에서 강경원이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80㎏의 이진호(광양시청)가 동메달을 따냈다.그러나 금메달이 유력시됐던 75㎏의 김명섭(대구시청)은 예선탈락했다.
아시안게임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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