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령여종고 인터넷경진 5개상

농촌지역 미니학교가 각종 인터넷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다른 학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화제의 학교는 전교생 수가 141명에 불과한 고령여자종합고교(교장 김윤규).

이 학교는 지난달 17일 구미정보여고에서 열린 경북도 고교생 실기경진대회에서 정보검색부문에서 은상, 워드프로세서·컴퓨터활용능력부문에서 동상을 받는 등 6개 종목중 5개 종목에 입상했다. 또 지난해에도 경상북도가 실시한 제3회 인터넷 홈페이지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정보화에 앞선 학교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고령여종고가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라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이같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과감한 시설투자와 교사·학생들의 의욕이 삼위일체로 어우러졌기 때문이다.이 학교에는 현재 펜티엄Ⅲ급 컴퓨터 66대와 LCD프로젝터 1대 등 각종 장비와 멀티미디어실, 종합실습실, 사무자동화실, 전산회계실 등 현대적 시설이 완비돼 있다.

고령여종고 김영우 교사(실업부장)는 "졸업 후 기업현장에서 곧바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인 만큼 학교측도 충분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