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보건의료원의 의료시설이 열악하고, 진료보조 전문인력도 크게 부족해 환자들이 병원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규정상 울릉군 보건의료원에는 의사를 제외하고 57명의 전문인력을 둘 수 있다.그러나 현재 울릉보건의료원의 진료보조 전문인력은 32명(56%)에 불과하고, 그나마 행정직 4명을 제외하면 간호사 28명이 연 15만여명의 환자를 감당해야 하는 실정이다. 울릉군이 지난 1998년부터 단계별 구조조정을 하면서 보건의료원의 전문직 인력을 15명이나 줄인 때문.
또 진료장비 및 전문인력 부족과 진료시스템의 불편 등으로 1차 의료원을 찾는 환자들 중 일부는 육지로 이송을 희망해 직원들은 응급환자 후송까지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육지 이송환자는 95차례에 128명에 이른다.
특히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신축 보건의료원이 문을 여는 데 대비해 시급히 전문인력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효율적인 진료보조 업무와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구조조정때 폐지된 진료 및 원무전담 기구를 부활키로 하고 신설방안을 검토중이다.
군은 또 이달 말까지 현 보건의료원의 조직과 인력에 대한 전반적인 정밀진단을 마무리한 뒤 경북도를 통해 중앙에 직제상 필요한 1개과 기구설치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백종원 갑질 비판하던 저격수의 갑질…허위 보도하고 나 몰라라
與 진성준 "집값 안 잡히면 '최후수단' 세금카드 검토"
'곳간 지기' 했던 추경호 "李대통령 배드뱅크 정책 21가지 문제점 있어"
채무탕감 대상 중 2천명이 외국인…채무액은 182억원 달해
李정부, TK 출신 4인방 요직 발탁…지역 현안 해결 기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