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6일부터 '2002대구 JAPAN WEEK'

'한·일 국민 교류의 해' 기념, 재부산 일본국 총영사관 주최 '2002년 대구 JAPAN WEEK' 축제가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등 대구시 일원에서 열린다.

'일본문화 소개주간(JAPAN WEEK)'은 지난 1998년 한일정부간 교류 활성화 선언이후 98년 광주를 시작으로 매년 국내에서 개최돼왔다.좀처럼 접하기 힘든 다양한 분야의 일본문화행사를 한자리에서 즐겨보자.

▨공연=대구 자매도시인 히로시마시 '고센카이' 고전무용단이 2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무용공연을 펼친다. 27일에는 400년 전통의 '유후인 겐류다이코' 북 공연이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대구 무형문화재인 '날뫼북춤 보존회'도 출연, 한·일 양국의 북 리듬을 비교한다. 29일 '하나 테마리'공연은 일본 전통악기인 고토(琴)와 플루트를 접합한 앙상블.

11월 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뮤지컬 '첼로를 연주하는 고슈'(미야자와 겐지 원작)도 빠트리면 아쉬울 듯. 'UN클래식 라이브 협회'가 출연, 한국어로 공연한다. 대구시립극단 '내 사랑 애랑'도 무대에 오른다.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등 지역 일본어 관련학과가 참가하는 일본어 연극제도 11월2일 선보인다.

▨전시회=25일~11월4일 두산갤러리에서 열린다.

일본 문화전시회에서는 일본 민속 장식품인 '구마데(熊手), 가도마쓰(門松), 히나인형, 오월인형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단순하면서도 화려한 색상으로 만들어진 고케시'인형전'도 선보인다. 에도시기 이후 만들어진 '전통 고케시'와 현대적인 '창작 고케시'를 함께 볼 수 있다.

'긴카쿠지(金閣寺)', '기요미즈데라(淸水寺)', '호류지(法隆寺)' 등 33곳에 이르는 일본 세계문화유산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세계유산 지정 사진전'이 열린다.

일본 아티스트들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J-POP 포스터 전시회 및 비디오 상영회'도 29일~11월2일 중구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열린다.

▨강연회 및 워크숍 =한일 지식인 포럼이 25일 성서 계명대 바우어관에서 열려, 바람직한 동북아시아 정세를 토론하고, 26일 대구시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일본유학설명회'에서는 사비·국비 유학안내, 각종 장학금제도 등을 소개하고, 최근 유학경험자의 얘기도 들을 수 있다.

30일 성서 계명대 바우어관에서 열리는 '일본 애니메이션 강연회'에선 일본 애니메이션 연구가를 초청, '저패니메이션'의 특징과 변천과정, 전망을 들을 수 있다.31일 성서 계명대 스미스관에서 열리는 '일본인형만들기 워크숍'에서는 직접 일본인형을 만들어보고, 일본인의 정신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국내유일의 대학생 일본어 말하기 대회인 '일본어 변론대회'도 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