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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우터널 매각때 여권서 외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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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세환 의원은 23일 "지난 99년 군인공제회가 대구 국우터널을 인수하는 과정에 현 여권 실세의 외압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예결위에서 "국우터널의 최대주주인 보성산업이 자금난으로 매각을 추진하면서 친분이 있던 당시ㅈ국방장관과 국민회의(현 민주당) 실세 ㅎ씨의 특보를 통해 군인공제회에 압력을 행사, 매각이 성사됐으며 이와 관련, 군인공제회 간부들에게 리베이트가 제공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당초 군인공제회는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 국우터널 인수를 거절했었다"고 덧붙였다박 의원은 "국우터널의 인수 과정에서 당초 매각금액이 150억원에서 158억원으로 높아졌다"면서 "군인공제회에 외압을가해 사업성 검토에서 불가판정이 난 400억원대의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총 건설비가 515억원이 소요된 국우터널은 보성건설과 화성산업, 두산건설이 참여, 민자사업으로 추진됐으며 IMF 이후 자금난으로 지난 99년 7월 군인공제회에 매각됐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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