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예산안 심의가 국회 파행으로 중단된 가운데 대구시의회 의장단이 28일 국회를 방문, 2003년 대구하계U대회 지원과 지하철 2호선 건설지원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강황 의장 등은 이날 오전 항공편으로 상경, 지역출신 예결위원 등과 오찬을 같이한 뒤 국회 의원회관에 들러 대구지역 의원들과 만나 내년도 지역예산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의장단은 △ 대구U대회 지원비의 경우 정부예산안(594억원)에서 348억원이 증액된 944억원이 반영될 수 있게 협조를 요청했으며 △ 대구전시컨벤션 센터 건립비(0→100억원) △ 지하철 2호선 건설지원(1천145억→1천283억원) △ 대구.경북산업디자인센터설립지원(0→100억원) △ 대구국제공항 기반시설확충 (5억→53억원)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증액 반영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백승홍.박재욱 의원 등 지역 예결위원들은 "상임위 예산심사 증액을 두고 곱지않은 시선이 있지만 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국비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세환 의원도 이날 예정된 국회 예결위에 앞서 질의자료를 통해 "정부가 국회에 상정한 대구 U대회 예산안이 594억원으로 대구시가 요구한 944억원의 62.9%에 불과하다"며 "열악한 시 재정을 감안, 시가 요구한 예산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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