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는 트로이 글로스(애너하임 에인절스)에게 돌아갔지만 진정한 MVP는 에인절스에게 힘을 불어 넣어준 팀의 마스코트 '랠리 몽키'라는데 의견을 달리할 사람은 별로 없다.
'역전의 상징'인 '랠리 몽키'는 뒤지고 있는 경기의 6회나 7회만 되면 홈구장인 에디슨필드의 전광판에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냈고 에인절스는 재주를 넘듯 경기를 뒤집어 끝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선사했다.
27일 열린 월드시리즈 6차전은 이런 '랠리 몽키' 묘수풀이의 백미였다.6회까지 0대5로 뒤져 패색이 짙던 에인절스는 '랠리 몽키'가 등장한 뒤 6대5의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궈내 시리즈를 최종 7차전으로 돌릴 수 있었던 것.
이날 뿐만이 아니다. 에인절스는 뉴욕 양키스와의 플레이오프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리그챔피언십시리즈,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월드시리즈에서 모두 첫 판을 내준 뒤 승부를 뒤집는 뒷심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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