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대구한복협회장을 지낸 한복디자이너 김복연(67·김복연 한복연구실)씨가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한 한복부문 명장으로 대구서는 첫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어릴때부터 바느질에 관심이 많아 서문시장에 한복방을 개설, 한복 인생을 시작한 김씨는 지난 90년부터 13년 연속 한복패션쇼 및 전시회에 참가했다. 지난 93년엔 중국 칭다오 자매결연 축하 한복쇼, 95년 상하이 한복패션쇼, 프랑스 마르세이유 국제박람회 초청 한복쇼, 97년 대구-오사카 전통의상 발표회를 열었고 올해는 2002 월드컵 성공기원 일본 후쿠오카 패션쇼를 가졌다.
성균관대 궁중복식 연구원의 경상도 지역 연구위원장을 맡아 한복 계승·발전에 앞장서고 있기도 한 김씨는 "이번 명장 선정은 40년 외길을 걸어오면서 새긴 하나하나의 기록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며 "한복은 바느질 솜씨도 중요하지만 마음에서 우러날 때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국 최고 기능보유자로 인정받는 명장부문 시상식은 내달 1일 경기도 과천에서 열린다.
노진규기자 jgro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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