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시찰단 대구방문 이틀째
대구 방문 이틀째를 맞은 북측 경제시찰단(단장 박남기)은 30일 오전 대구시 북구 노원3가 (주)범삼공(대표 홍종윤)과 포항제철소 생산 현장 및 포항공대 등을 둘러보고 지역 상공인들을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박 단장은 이날 특수코팅 염색업체인 대구시 북구 노원동 3가 주식회사 범삼공을 찾아 기계설비와 생산 제품 등을 돌아보고 기술면에서 북한이 한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 코팅과 염색기술 부분에 대해 홍종윤 사장에게 수차례 묻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 박단장은 주문 제품에 대해 컴퓨터로 색깔을 분석하고 선명도를 점검하는 방법에 대해 신기해 하며 직접 시연해 주기를 부탁하기도 했다.
이어 박단장은 "북한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학제품인 비날론 원단을 생산하고 있다"며 "독일과 남.북한 등 삼자가 기술 협력을 해 세계시장 확보에 나서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앞서 북측 시찰단은 29일 오후 7시30분 대구인터불고호텔에서 조해녕 대구시장이 주재한 만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단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남한에 머물면서 남북은 떨어져선 살 수 없는 한 민족으로 동포가 더 이상 이 상태로 가서는 안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따뜻이 맞이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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