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천군 준공허가 안내줘 입주민 재산권 행사 못해

준공허가도 나지 않은 아파트에 주민들이 7년째 입주해 살고 있는데도 행정기관이 방관하고 있어 입주민들이 재산권 행사를 못하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예천군 동본리 이모(60)씨 등 입주 주민들은 지난 95년 예천읍 동본리 72가구의 쌍용아파트가 건립돼 입주해 살고 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7년이 넘도록 준공허가가 나지 않아 재산권 행사를 못하는 등 경제적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

주민들은 "행정기관에 몇 차례나 건의를 했는데도 그때마다 개인사업이라 건축주에게 준공을 종용할 뿐 어쩔 수가 없다며 방관하고 있다"며 군의 무책임한 처사를 비난했다.

주민들은 "무허가 건물에서 화재 등 각종 사고 발생시 개인들이 보험에 가입을 했더라도 보상을 받을 수 없는 등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며 준공된 지 7년이 되도록 준공허가가 나지않은 것은 이해가 안된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아파트 시공업자가 아파트를 건립한 뒤 준공검사도 받기전에 금융기관에 신축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빌린 뒤 현재까지 해제를 하지 않아 준공허가를 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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