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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보균자 절반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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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여성의 비율이 점차 증가, 사상 최초로 HIV 총 감염자의 약 절반을 여성이 채우게 됐다고 유엔 보고서를 인용, 뉴욕 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유엔에이즈퇴치계획(UNAIDS)과 세계보건기구(WHO)는 내달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앞두고 발표한 공동 보고서를 통해 총3천860만명에 달하는 전세계 HIV 감염자 중 근 절반에 해당하는 1천920만명이 여성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올해 성인 신규 감염자 420만명과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 250만명 중 여성이 각각 200만명과 120만명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여성 감염자 수의 증가는 최악의 에이즈 창궐 지역인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의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는데, 성인 11명당 1명꼴로 에이즈에 감염된 이 지역에서 여성 감염자는 총 감염자의 58%에 이른다.

카리브해 지역, 아프리카 북부, 중동 지역에서도 여성 감염자의 비율은 남성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피터 피오트 UNAIDS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1980년대에 그랬던 것처럼 에이즈는 더 이상 "남성 동성애자의 질병"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이성간 전염이 모든 대륙에서 증가 추세에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영국에서 지난해 새로 확인된 4천279건의 HIV감염 중 절반 이상이 이성간의 성접촉으로 비롯됐는데 이는 지난 98년의 33%에서 대폭 상승한 것이다. 또 아일랜드에서도 이성간 성접촉으로 인한 지난해 감염 건수가 98년에 비해 4배나 증가했다.

에이즈 전문가들은 여성 감염자 증가 추세가 계속될지 여부는 어느 지역에서 에이즈가 급속히 퍼지느냐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만약 남녀 에이즈 감염자 비율이 8대 1로 차이가 나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에이즈가 번지면 전세계 총 환자수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질 것이고 아프리카에서 에이즈가 계속 확산되면 총 감염자중 여성의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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