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4일 기획위.농수산위.산업관광위.건설소방위 등 상임위를 열어 2003년도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계속했다. 기획관리실 소관 예산심사에서 방유봉(울진) 의원은 '21세기 경북발전위원회' 등 5개 위원회 위원 수당과 여비를 2천만원 계상하고 도정기획 및 정책개발 연찬회 참석자 여비를 850만원 계상하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인지를 물었다.
권경호(영양) 의원은 포상금이 전년도보다 무려 477%나 증액 계상되어 있는데 그 사유는 무엇인지 또 정부 평가에 대한 포상금을 정부 예산이 아닌 도 예산으로 편성한 이유를 따졌다.
농수산국에 대해 김주연(칠곡) 의원은 화훼경쟁력 제고 사업을 위해 2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고 있는데 이런 예산으로 경쟁력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를 묻고 농업관련 예산이 이처럼 형식에 그치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이 아닌지를 추궁했다.
양재경(청도) 의원은 2002 경북 세계 농업한마당 행사후가 그 후 도의 농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물었다. 양 의원은 예산 편성 이전에 해당 상임위원들과 간담회라도 열어 협의하는 것이 순리가 아니냐고 항의성 질문을 하기도 했다.
경제통상실에 대해 심석호(구미) 의원은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을 하고 있으나 대형할인점의 등장으로 환경개선 사업만으로는 경쟁력강화에 역부족이라며 근본적인 대책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건설국에 대해 장욱(군위) 의원은 주민숙원 도시토목사업 3개 지구에동일한 규모의 예산을 배정한 것은 현지 실정을 감안하지 않은 예산 편성이 아니냐고 물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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