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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초간본 김산 아들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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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아리랑연합회(상임이사 김연갑)는 9일 오후 방한한 김산의 유일한 혈족인 아들 고영광(65·중국 거주·사진 오른쪽)씨에게 최근 발굴·입수한'아리랑'(원제 Song of Ariran) 초간본(1941년刊)을 기증했다.

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이사는 이날 오후 3시 아미가호텔에서 고씨를 만나 책을 전하며 "민요사 측면에서 '아리랑'은 민요 아리랑을 민족수난사에서 굳건한지팡이 역할을 한 '역사의 노래' '민족의 노래'로 규정, 해외에 아리랑의 위상을 드높인책"이라며 "이 책이 주인을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고영광씨는 "김산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책을 통해 아버지의 자취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고씨에게 기증된 책은 아리랑연합회가 이달초 미국 워싱턴의 한 고서점에서 고가에 매입한 것으로, 하드커버 표지에 저자 님 웨일스의 서명이 있는 희귀본이다.

1941년 미국 존데이출판사에서 400부 가량 출간된 '아리랑'초간본은 현재 거의 남아 있지 않는데, 이는 이 책이 1943년 미국에서 공산주의 서적으로 분류, 판매금지 처분을 받아 대부분 회수·폐기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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