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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백 리치개넌 오클랜드 구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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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의 노장 쿼터백 리치개넌(오클랜드 레이더스)이 37세의 나이에도 새 기록을 작성하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개넌은 23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NFL 15주차 덴버 브롱코스와의 경기에서 201야드의 전진 패스를 성공하고 터치다운도 직접 1개를 기록해 28대16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오클랜드는 남은 한 경기의 결과에 상관없이 아메리칸컨퍼런스(AFC) 서부지구 선두를 확정지어 3년 연속 지구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특히 이날 18개의 패스를 정확하게 던진 개넌은 올 시즌 총 411개의 패스를 성공, 91년 워렌 문이 세웠던 한 시즌 최다 패스 기록(404개)을 11년만에 깨뜨려 기쁨이 더했다.오클랜드와 함께 AFC 남부지구의 테네시 타이탄스도 이날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했다.

테네시는 이날 열린 잭슨빌 재규어스와의 경기에서 러닝백 에디 조지가 2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킨데 힘입어 28대10으로 이기고 공동 선두이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뉴욕 자이언츠에 덜미를 잡혀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하지만 한국계인 하인즈 워드가 뛰고 있는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속한 AFC 북부지구와 동부지구는 아직까지 지구 우승이 안개속이고 와일드카드 2장의 향방도 전혀 점칠 수 없다.

반면 내셔널컨퍼런스(NFC)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그린베이 패커스, 탬파베이버캐니어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등이 지구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했고 와일드카드 2장만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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