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던 박경완(30)이 FA사상 2번째 많은 금액으로 친정팀 SK에 6년만에 복귀한다.
박경완은 28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민경삼 SK 운영팀장과 2차 면담을 갖고 3년간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등 총 19억원에 계약했다.
박경완의 몸값은 지난해 양준혁이 LG에서 삼성으로 이적하면서 기록했던 4년간 23억2천만원(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3천만원)에 이어 2번째 많은 FA 몸값이다.
박경완은 또 계약이 완료되는 2006년에는 3년간 통산성적을 기준으로 3가지 옵션을 모두 달성했을 경우 연봉 4억원에 계약할 수 있고 옵션을 달성하지 못했을 때는구단이 선수 계약 여부를 선택할 수 있어 4년간 최고 23억원을 기대할 수 있다.
박경완은 올 시즌 부상 여파속에 19홈런 등 330타수 67안타(타율 0.203), 42타점으로 부진했지만 8개 구단 최고의 포수라는 점을 인정받아 결국 거액의 몸값으로 친정팀으로 금의환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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