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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컬링 세계제패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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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체육회 소속의 한국 남자 컬링대표팀이 국제규모 종합대회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린다. 이동건-박재철-최민석-고승완-김수혁으로 짜여진 한국 남자팀은 22일 이탈리아 클라우트에서 열린 2003 타르비시오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컬링 마지막날 경기에서 노르웨이를 꺾고 일본에는 패해 종합전적 6승2패를 기록하며 영국, 스위스와 공동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지난 18일부터 5일간 계속된 예선에서 세계 최강 스위스에 6대7로 석패했고일본에는 준결승 대진운을 고려해 전략상 지는 게임을 펼쳤을 뿐 러시아,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 세계 강호를 연파했다. 국내에 도입된지 10년이 채 안된 한국의 컬링이 스위스, 캐나다 등 강팀이 모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까지 올라간 것은 이변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한국 컬링팀은 국내에 전용구장이 없고 아이스링크마저 제대로 이용하지 못해 자비로 해외를 전전하며 힘든 훈련 끝에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남자 대표팀 양영선(44.대구시컬링협회 전무) 감독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며 "집중력만 발휘한다면 충분히 우승까지 노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선수들도 "국제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이번 기회를 통해 날려 버리겠다"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한국 남자팀은 22일 타이브레이크를 통해 순위를 결정하고 1-4위와 2-3위간의 준결승 후 23일 금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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