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고위험 그대로 방치

매일 성서에서 두류네거리를 거쳐 출근하는 직장인이다.

내가 알기로는 보름쯤 전부터 대동로 방향으로 공사로 인한 두류네거리의 차선변경이 있었는데 이 곳에서는 신호 대기중에 직진차로에 서 있었더라도 직진신호를 받고 교차로에 진입하는 순간 좌회전 차로에 들어서게 된다.

그러면 옆 차로에 있는 직진차량들과 나도 모르게 차로싸움을 벌여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항상 이 구간에서는 차들이 서로 차로를 차지하기 위해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시도하여 사고의 위험이 많이 느껴진다.

특히 출근시간에는 차량들이 많기 때문에 대형사고가 발생할 우려마저 높다.

두류네거리는 대구에서 교통량이 많은 곳 중의 하나인데도 이처럼 방치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공사로 인해 도로를 좁히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차선변경이라고 생각한다.

한데 벌써 보름이 지나도록 위험한 상황을 그대로 놓아 두는 것은 대구시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지하철참사가 있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광장코아 앞에서 8개의 전신주가 쓰러지는 대형사고가 일어나는 등 대형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시점에서 대구시는 사소한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문제점을 하루 빨리 시정해주길 바란다.

이지영(인터넷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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