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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참사없어야..." 눈물로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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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참사로 지역 대학 중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대구대가 4일 오후 피해학생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대구대 정문 옆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윤덕홍 총장을 비롯 교직원과 학생, 유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해 분향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총학생회장 한대영(식품생명화학공학부 4년)군은 추모사에서 "비록 고인의 죽음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살아남은 자의 몫으로 고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사고로 실종된 정남진(미술학부4)양의 아버지 정대술씨는 유족을 대표해 "시신조차 찾지 못하고 실종자로 남아 유가족들의 고통이 더욱 심하다"며 "하루 빨리 올바르게 사고가 수습되고 다시는 이같은 참사가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족들의 오열과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추모식이 이어지자 재학생들은 동료학우들의 죽음을 눈물로 애도했다.

대구대는 이번 참사로 정남진(미술학부4), 정승희 최혜경(국어교육3), 이희정(경영회계금융학부2), 박정은(통상회계학부3), 윤지은(교육대학원1)양이 실종된 상태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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