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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적 방위 역량 강화 한-미 동맹 긴밀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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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1일 "주한미군과 관련된 모든 문제는 확고한 한·미 동맹의 원칙아래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주한미군재배치와 관련, 한미당국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육사 제 59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치사를 통해 "최근 주한미군의 재배치 문제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있다"면서 "그러나 이 문제는 새삼스런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중요한 것은 철저한 준비이며 준비가 있는 한 위기는 없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도 있다"면서 "우리는 미래상황의 어떠한 변화에 대해서도 당당하게 대응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나는 국군의 통수권자로서 여러분과 함께 자주적 방위역량이 한층 강화된 '선진 정예강군'을 이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이날 주한미군 재배치문제를 언급하면서 자주적 방위역량 강화를 동시에 강조함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취임이후 줄곧 북핵문제 등 대북정책에 대한 한미간의 입장차를 숨기지않고 독자적인 목소리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확고한 한미연합 방위태세는 우리 안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더욱 공고하게 유지돼야 하며 이런 원칙엔 조금도 변함이 없다"며 한미동맹관계의 강화도 빠뜨리지않았다.

이날 졸업 및 임관식에는 조영길 국방장관과 이남신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레온 라포트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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