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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용어 ABC-수능시험 성적표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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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학년도 수능시험 성적표에는 영역별 원점수와 백분위, 표준점수와 변환표준점수, 영역별·총점 성적의 9등급이 표시된다.

여기서 원점수는 규정된 채점 기준에 따라 채점해 각 개인이 얻은 점수를 말한다.

그러나 영역별 배점과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원점수만으로는 수험생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한지 취약한지 판단할 수가 없다.

때문에 전형에서 원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200개 가운데 22개 대학에 불과하다.

원점수의 이같은 한계 때문에 이를 전체 평균과 표준편차에 비춰 의미있게 해석하는 방법으로 백분위, 표준점수 등이 이용되고 있다.

백분위는 전체 집단에서 한 학생의 원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이 몇%인지를 나타내주는 표시방법이다.

상위 누적% 개념의 반대로 보면 된다.

즉 한 학생이 수리탐구1에서 원점수 27점을 받았는데 백분위가 70.6이었다고 하면 이 학생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이 전체의 70.6%라는 뜻이다.

100명 가운데 약 29등이다.

표준점수는 수능시험의 서로 다른 영역별 원점수 평균과 표준편차를 모두 평균이 50, 표준편차가 10인 체제로 전환한 점수이다.

어떤 영역에서든 평균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은 학생의 표준점수는 항상 10이 되고 수험생의 점수 분포에 따라 이를 중심으로 20점에서 80점까지의 점수폭을 갖게 된다.

그러나 표준점수는 원점수의 영역별 배점이 서로 다른 문제를 반영하지 못한다.

여기서 나온 것이 변환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는 영역별로 표준점수에 가중치를 부여하고 400점 만점으로 맞추기 위해 일정한 전환값을 곱한 것이다.

학생의 전국 계열 백분위 및 석차는 원점수로 계산할 때와 변환표준점수로 계산할 때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원점수 총점 기준 백분위는 선택과목의 난이도가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성적표에 표시되는 영역별 등급과 5개 영역 종합 등급은 변환표준점수를 기준으로 하게 된다.

2002학년도 입시부터는 성적표에 9등급 점수가 표시된다.

이는 수험생들을 점수 순서대로 배열한 다음 정규분포상의 백분율에 따라 할당한 것이다.

9등급으로 표시할 경우 누적되는 백분율은 1등급 4%에서부터 11, 23, 40, 60, 77, 89, 96, 9등급 100%이다.

가령 응시생 숫자가 100명이라면 성적 상위자로부터 4명은 1등급, 그다음 7명(누적 11명)은 2등급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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