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외환 위기 이후 5년 동안 대구.경북 금융자본이 제조.건설업 대신 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2002년말 기준 지역 금융회사의 서비스업에 대한 대출잔액은 7조2천385억원으로 1997년말 2조1천441억원에 비해 3.3배 급증했다.
작년말 기준 서비스업 대출은 전체 산업대출의 21.8%를 차지, 1997년말 11.5%에 비해 대출비중이 크게 확대됐으며 특히 음식 및 숙박업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5%에서 13.5%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반해 지역 경기침체를 반영, 제조업의 대출 비중은 43.3%에서 31.1%, 건설업은 7.0%에서 3.0%로 격감했다.
섬유.의복 대출비중이 14%에서 9%로 줄었으며 자동차 트레일러(6.0%→4.3%), 제1차금속 및 조립금속(5.7%→4.4%) 등이 감소했다.
금융회사의 가계대출도 큰 폭 증가했다.
2002년말 지역 가계대출은 12조2천317억원으로 1997년 4조2천904억원에 비해 3배 가량 늘었다.
총대출에서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율도 22.9%에서 36.8%로 높아졌다.
이는 2001년 이후 주택가격 급등 및 저금리 기조 등에 따라 주택구입자금 등에 대한 대출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한편 2002년말 대구.경북의 금융회사 수신잔액은 74조3천168억원으로 1997년말 55조9천269억원에 비해 18조3천899억원(32.9%) 증가했다.
저축성예금의 비중은 70.3%에서 82.4%로 증가한 반면 요구불예금은 11.2%에서 9.5%로 소폭 하락했다.
2002년말 대출잔액은 46조6천343억원으로 1997년말 41조6천791억원에 비해 4조9천552억원(11.9%) 늘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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