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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구상공의원 68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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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공회의소는 19일 제18대 상공의원 68명을 당선인으로 확정, 공고했다.

이번에 당선된 68명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선관위에 상공의원 선거 등록을 마쳤으며 당초 정원은 75명이나 이번에 대구상의 관할로 편입된 달성군 지역을 고려해 일정 분을 남겨둠에 따라 전원 무투표로 당선됐다.

◇ 제18대 대구상의 상공의원은 68명

대구상의는 이에 앞서 새로운 상공회의소법에 근거해 달성군이 편입됨에 따라 종전 60명이던 의원정원을 75명(특별의원 5명 포함)으로 늘렸으나 이번에는 특별의원을 포함해서 68명이 당선됐다.

앞으로 의원총회나 임시의원총회 의결을 거쳐 달성군 지역 상공인을 상공의원으로 추가 선출할 수 있는 7명의 여지를 남겨 두었다.

◇ 기계금속업종 약진

이번 18대 상공의원은 섬유, 기계금속, 건설, 화학 및 유통, 금융, 광학, 식음료,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업종이 20명으로 가장 많은 상공의원을 배출했고 종전 1위이던 섬유는 14명이 등록, 2위로 밀렸다.

이외 업종별 가운데는 건설이 6명, 석유화학·식음료 각 5명, 유통·금융 각 2명이었으며 기타가 14명이었다.

◇ 달성지역 상공의원 4명 선출

대구상의의 권역 확대에 따라 달성군에서 4명의 대구 상공의원으로 첫 선출됐다.

달성군 지역기업의 상공의원 선출은 달성상의와의 통합을 가속화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달성군 지역기업들의 추가 등록 가능성도 열려있다.

대구지역 경제계의 구조를 첨단화시킬 벤처기업쪽에서도 대구상공의원 진출에 성공했다.

첨단신산업쪽에서는 대구지역 벤처협의회 권용범 회장(〈주〉피에이치와이 대표)이 첫 상공의원으로 기록되게 됐다.

◇ 젊은 상공의원 대거 배출

제 18대 대구 상공의원의 연령은 50대 33명(49%), 40대 11명(16%)이 당선돼 종전보다 훨씬 젊어졌으며, 지역 경제계 리더들의 세대 교체 분위기를 반영했다.

특히 이번 제18대 대구시 상공의원 가운데는 30대도 3명(4%, 삼화식품 양승재, 풍국주정공업 이한용, 〈주〉PHY 권용범)이나 등장했다.

그러나 60대도 21명(31%)이나 차지, 대구상의는 다양한 연령층의 경제계 리더들이 경륜과 패기를 조화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 초선 상공의원이 절반 가까이 차지

이번에 새로 상공의원에 첫 진출한 초선 의원은 32명으로 47%를 차지, 앞으로 대구상의 운영에 새로운 의욕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재선 이상은 36명으로 53%를 차지했다.

최다선 의원으로는 동일산업 오순택씨와 달성견직 안도상씨가 7선을 기록했다.

화성산업 이인중, (주)ADC의 함정웅씨는 6선에 성공했다.

5선으로는 노희찬 현 상의회장을 비롯 8명이 뽑혔으며 4선 4명, 3선 8명, 재선 13명이었다.

◇ 여성상공인 배출 역대 최다

대구상공회의소의 상공의원 가운데 제16대에서 석정달 (주)명진섬유 대표가 첫 등장한 이래 제17대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 정명금 회장(대구중앙청과 대표)이 특별회원으로 상공의원에 가세했다.

제18대에서는 석정달, 정명금 상공의원 외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노계자 이사(우주 IND 대표)가 특별의원으로, (주)삼양금속 전옥희, (주)동진상사 노정자 대표가 일반의원으로 당선돼 무려 5명으로 늘어났다.

우리사회에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여성의 사회진출 흐름을 타고, 보수적인 지역 경제계에서도 여성상공의원이 5명이나 등장, 지역경제에 순기능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의원이란

이번 대구시 68명의 상공의원은 3명의 특별의원과 65명의 일반의원으로 구성돼있다.

일반의원은 당연가입회원(부가세법 제 17조의 규정상 2001년도 하반기 매출세액이 3억원 이상에 해당하는 상공업자)과 임의가입회원(그외 상공업을 하는 기업인 중에서 가입신청하여 승인을 받아 회비 3천만원을 납부한 회원)으로 나뉜다.

특별의원은 상공업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비영리 법인 및 단체 중에서 가입신청하여 승인을 받아 회비를 납부할 경우 자격이 주어진다.

제 18대 대구상의 특별회원으로는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이 있다.

특별회원은 해당 법인이나 단체의 이사장이나 대표가 맡게 되지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의 경우 지회장(정명금)이나 수석부회장(석정달)이 상공의원이어서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노계자 부회장이 특별의원으로 선임됐다.

◇ 남은 일정

대구상의는 상공의원의 회비 부담(1인당 3천만원)에도 불구하고 상공의원 선출작업이 무난히 마무리되고, 달성지역 기업인들도 영입하게 됨에 따라 지역경제의 구심체로서 역할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24일 임시 의원총회를 열고 대구상의 제18대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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