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에 대비한 은행권의 기업지원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구은행은 지난 3일부터 기업고객본부를 중심으로 '기업지원 특별대책반'을 설치, 전쟁으로 일시적 자금부족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만기도래 대출금을 일부 상환없이도 만기연장을 해주고, 긴급 운전자금은 금리 및 절차를 우대해서 소요자금내에서 신속히 지원키로 했다.
또 전쟁이 발발하는 즉시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결제 지원에 나서며, 수출.입 업체에 대해서는 수출대금의 입금지연에 따른 지연이자 및 지체료를 감면하고 부도발생시 부도유예기간도 연장해 주기로 했다.
수출기업에 대해 환가료 및 각종 수수료를 감면해 준다.
대구은행 국제업무팀은 환율 팩스서비스와 함께 '환리스크 회피방안'도 컨설팅한다.
수출입은행도 전쟁으로 수출기업이 대출금을 갚지 못할 경우 △대출기간 연장 △대출한도 증액 △부도유예 조치를 취한다.
조흥은행은 이라크전으로 자금애로를 겪는 수출기업이나 내수기업을 선별 지원하고, 중동지역 관련 수출환어음 등 선적서류를 매입하는 경우 수출대금 만기연장을 통해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했다.
기업은행은 중동지역과 거래하는 중소 수출기업들의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특별대책반'을 운영하며, 외환은행은 비상대책팀을 통해 주가.환율.금리 등 각종 지표를 수시점검하면서 변동사항을 수출기업에게 즉시 통보하고 있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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