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는 18일 이상천 총장을 비롯 이홍중 화성산업 대표, 김무권 현대건축사사무소 대표 등 시공 관계자와 교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도서관 리노베이션 기공식을 가졌다.
1974년 22층 높이의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진 중앙도서관은 지난 30년동안 영남대의 상징건물로 자리매김해왔으나 시설이 낡고 기능과 구조가 디지털시대에 걸맞지 않아 학교측이 90년대초부터 구조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수요자 중심의 친환경적 미래형 인텔리전트빌딩으로 변모하게 될 이번 중앙도서관 개축사업에는 모두 174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2005년 2월말 완공 예정이다.
디지털정보자료실과 밀집서고, 24시간 개방 열람실(700석), 주제별 자료실과 세미나실 등이 들어서며 현재 5층 이상 연구동은 고문헌전시실, 귀중도서실, 고서실 등으로 탈바꿈, 정보뱅크로서의 도서관 본래 기능이 강화된다.
또 천장개방형으로 시공될 19층과 20층은 스카이라운지와 전망대 등 휴식공간으로 바뀐다.
이상천 총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10만권의 고서를 비롯 100만권이 넘는 장서와 최첨단 설비를 갖춘 새로운 대학 상징건물로 거듭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도 도서관 시설을 개방해 지역정보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종철기자 kyo425@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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