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수(54) 공산갤러리 대표는 '화랑은 시내중심가에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뛰어넘은 화랑주다.
98년 팔공산 파계사 부근에서 화랑 문을 연 그는 작가를 고르는 안목과 성실한 마케팅으로 유명하다.
그는 20여년간 학원운영과 작가생활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뛰어난 신인을 발굴하고 좋은 전시회를 유치했다.
화랑 문턱을 크게 낮춰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우연히 들른 관람객 한명이라도 작품설명을 자세히 해주고 전시 팜플렛을 꼭 보내줍니다". 새로 화랑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그에게 경영철학을 배우러 갈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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