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경북지역에서 올해 첫 황사가 발생했다.
대구기상대는 27일 오후 3시쯤 대기가 뿌옇게 흐려지는 황사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도 이날 대구의 지역별 미세먼지 최고 농도는 오후 4시쯤 수창동 195㎍/㎥, 대명동 184㎍/㎥, 복현동 192㎍/㎥ 등 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대구지역의 미세먼지 일 평균치는 86㎍/㎥로 기준치 150㎍/㎥보다 낮아 황사는 일시적인 현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황사의 세력도 약했고 머물던 시간도 짧았던 만큼 인체에 큰 영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북 역시 이날 낮 12시쯤 영주에서 황사가 처음 관측됐고 오후 5시쯤 미세먼지 농도가 안동 440㎍/㎥, 영주 306㎍/㎥, 포항 309㎍/㎥ 등을 기록해 대구보다 심했다.
경북도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이번 황사의 경로가 영주, 안동을 거쳐 포항 방면으로 빠져나가 경북이 대구보다 상대적으로 먼지 농도가 짙었다"며 "그러나 규모가 적고 머무는 시간도 짧았다"고 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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