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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질 확산...중국 34명, 홍콩 11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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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질로 알려진 정체불명의 호흡기질환으로 전세계에서 54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홍콩 당국은 1천80명을 격리조치하는 한편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고 28일자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홍콩내에 51명의 급성중증호흡기증후군(SARS)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자 텅치화 홍콩지사가 이같은 조치를 결정했다고 전하고, 홍콩내에 SARS 이환 환자는 367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싱가폴에서도 74명의 SAR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유사조치가 내려졌다. 홍콩은 중국 다음으로 SARS 환자의 수가 많은 곳으로 현재까지 11명이 이 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13개국에서 1천408명의 SARS 환자가 발생했으며, 홍콩에서 11명이 숨진 것을 포함, 중국 34명, 캐나다 3명, 싱가폴 2명, 베트남 4명 등 54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에서도 21개주에서 51명의 환자가 보고됐으나 사망자는 없다.

WHO는 29일 SARS경보를 한단계 높이고 모든 항공사들에게 SARS 발생지역에서 승객에 대한 검역조치를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외신종합=여칠회기자 chilho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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