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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영남대병원 협상 타결,파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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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노조와 금속노조가 사용자 측과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타결지음으로써 올 '하투'(夏鬪)가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특히 금속노사는 근로조건 저하 없는 주5일 근무제 도입에 합의, 산업현장의 근로시간 단축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경북대병원 및 영남대병원 노조는 16일 새벽 각각 해당 병원측과 올 임금 및 단체협약안을 타결짓고 16일 오전 돌입키로 했던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경북대병원 경우 △공무원과 동일한 수준의 임금 인상 △연월차 휴가 강제 실시 금지 △대체인력 및 용역직 선택진료비.건강검진비 20% 할인 등에 합의했다. 영남대병원 노조는 △임금의 기본급 대비 6.5% 인상 △인력 30명 충원 △재단 내 임금 불평등 해소 등에 의견일치를 봤다. 이로써 전국 보건의료노조 교섭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대구.경북 26개 등 전국 100개 기계.자동차부품사 노조가 연대해 사용자 단체와 산별교섭을 벌여온 금속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15일 경주 청소년수련관에서 13차 중앙교섭을 벌여 주요 쟁점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노조측이 밝힌 합의 내용은 △주5일 40시간 근무 및 기존 임금 무삭감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화 △노조 가입 사내 하청 노동자 불이익 배제 △근골격계 질환 예방책 마련 △산업재해 은폐 방지 등이다.

특히 최대 쟁점이었던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노조측은 △오는 10월부터 근로조건 저하 없는 주5일 근무제 실시 △법정관리.워크아웃.화의 업체, 종업원 50명 미만 및 자동차 부품 2차 밴더 사업장까지 2005년 이내 주5일 근무제 전면 실시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교섭 타결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계속해 온 파업을 철회하고 16일 업무에 복귀했다.

그러나 이번 교섭에서 사용자측 경남.인천 대표 등이 합의서 최종 날인을 거부해 향후 합의안 효력 여부를 둘러싸고 노사간 갈등 여지가 남겨졌다. 반면 금속노조는 잠정 합의 불이행 사업장에서는 무기한 파업을 벌이는 등 조직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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